위용을 드러내는 비전화(非電化) 목조카페[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토대와 벽 골조, 지붕틀 설치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변 건축공사 장면들이 심상찮게 눈에 들어왔다. 최근 서울혁신파크 내 건물이 지어지고 인근에는 대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있는데, 거길 기웃거리게 된다. 내 집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뚝딱거리는 소리가 불편하지 않고 어디까지 지어지고 있나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자꾸 눈길을 주게 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건설노동자 분들은 이 어설픈 손놀림의 청년들이 무슨 ..
내 커밍아웃에 관한 다섯 개의 여행 가방 물려받은 헌옷 (채일리 달튼) ※ 한국은 오랜 기간 입양을 통해 아동을 해외로 내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입양 이슈는 여성인권과 아동권, 빈곤과 차별, 인종과 이주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성장해 모국을 찾아온 해외입양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필자 소개] 채일리 달튼은 1997년 의정부에서 태어나 같은 해 미국에 입양되었다. 2016년 친어머니와 다시 만난 후, 2017년 연구와 친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채일리는 한국의 입양인 활동가 조직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