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서 원룸으로, 거실이 있는 투룸에서 공동체로 공덕동하우스 이야기(1) 다양한 시각으로 ‘주거’의 문제를 조명하는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얼마 전 라디오 광고 카피를 쓰고 녹음했다. ‘결혼’을 경유하지 않고도 만드는 다양하고 평등한 공동체에 대해 국민(사실 그게 정확히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광고였다. 내 소개로 “비혼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넣고 싶었는데, 그 안은 ‘대중적 말하기 전략’에 맞지 않다며 반려됐다. 대신 ‘비혼’이라도 살리는 방안을 찾자며 제안 받은 게, 한국 사회에서 사람을 소개할 때 흔히 그렇게 하듯 소속 단체 이름, 직함, 이름 순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비혼지향 생활공동체 ..
언론계 여성들이 고발한 업계 내부의 성폭력일본 여성 저널리스트들 『언론계 성희롱 백서』 펴 내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는 언론계 내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성폭력 사건을 자신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로 생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들이 2018년 5월 ‘언론에서 일하는 여성 네트워크 WiMN’을 창설했다. 출발할 당시 신문사, 통신사, 방송사, 출판 및 인터넷 언론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를 포함한 여성 86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올해 2월 『언론계 성희롱 백서』를 출간했다. 이 소식과 관련하여 WiMN 간사이자 프리랜서 언론인 마츠모토 치에(松元千枝) 씨의 기고를 싣는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WeRise 여성 저널리스트들이 뭉쳤다 ‘나뿐만이 아니었어.’아마도, 업계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