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독특한 판화 그림책 『내가 여기에 있어』 ≪일다≫ ‘동굴’에서 웅크리고 있는 시간도 괜찮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나를 자주 웃기는 친구 J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어두운 일이 생겨도 티 내지 말아. 그러면 자꾸 불행한 사람들이 달라붙잖아. www.ildaro.com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나를 자주 웃기는 친구 J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어두운 일이 생겨도 티 내지 말아. 그러면 자꾸 불행한 사람들이 달라붙잖아. 행복이 자꾸 달아나면 어떡해. 네가 행복하면 좋겠어.” 이상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J의 마음을 알기에 그냥 고마웠다. 내가 어둡고 불행한 시기마다 달려와 준 게 J였으니까. “너도 이제 그냥 남자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아이가 주는 충만함이 너무 커서 이상한 힘이 생..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당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일다≫ 코로나 이후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문제 ‘수면 위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 곳곳의 취약 집단과 그들이 겪는 문제들이 하나 둘 수면 위 www.ildaro.com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 곳곳의 취약 집단과 그들이 겪는 문제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아직까지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도 그 중 하나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시 소재 유흥업소에 영업중지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일자리를 잃었지만, 그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