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다큐멘터리 감독 이마무라 아야코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友達やめた) 등으로 알려진, 귀가 들리지 않는 영화감독 이마무라 아야코(今村彩子) 씨. 동일본대지진 직후부터 10년간 전국 재해 피해지역에서 농인과 난청인의 상황을 담아온 기록 이 영화화되었다. 저널리스트 나카무라 토미코 씨가 이마무라 감독을 만났다. [편집자 주] ▲ 농인 다큐멘터리 감독 이아무라 아야코. 일본 극장 개봉작으로 (2011), (2013), 자전거 로드무비 (2016), (2020) 등이 있으며, 올해 3월 이 개봉했다. (페민 제공) “들리지 않았던 그 날” 농인들이 겪은 재해 이마무라 아야코 감독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미야기(일본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 있는 현)를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오가고 있다. ..
[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정의당 임푸른과 팀서울 은하선을 만나다 혐오 정치의 시즌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성소수자 인권은 ‘인정’하지만 성소수자를 거부할 권리, 보지 않을 권리도 있어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늘어놓거나,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은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혐오세력의 눈치를 본다, 정치가 성소수자의 삶을 위협하고, 더 밖으로 밀려나게 된 성소수자들이 정치를 향해 분노하는 모습. 이런 장면을 선거 때마다 보다 보니, 한국 정치에서 성소수자 의제는 언제까지나 다뤄지지 않을 것처럼, 퀴어와 정치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 정치를 벗어나 조금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