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⑦ 북한과 남한의 대중음악 10여년 전,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주여성 효주 씨가 북한의 서민문화와 남한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칼럼이 연재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효주 www.ildaro.com 북한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은 OST ▲ 북한의 5대 혁명가극에 속하는 북한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먼저 가극음악 공연을 들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가극음악을 북한 식으로, 항일유격 투쟁 시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들이다. 북한 내에 널리 알려진 5대 혁명가극 , , , , 는 대표적인 대서사시이다. 하지만 혁명가극에 삽입된 음악들은 북한 사람들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가극음악이라는..
‘함께’ 작당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이문동 청년공동체 도꼬마리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연재를 시작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마을카페 도꼬마리는 더불어 살기, 어울려 살기, 나누며 살기를 꿈꾸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 찾아가서야 입구 칠판의 글귀를 보았다. 두 번째 찾아가서야 아! 그런 공간이구나, 했다. 낯선 여행자를 환대하는 곳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친절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맞이하는 곳은 아니라는 말이다. 매일 지나는 외대앞역 좁은 골목 독구말길을 걷다가, 몇 번씩 흘깃 눈길을 주다가, 우물쭈물 들어왔다 갔다를 반복했을 쑥스러운 동네 이웃들의 공간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