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도 안 하고 사느냐”에 대하여 전남 장흥에서 농사짓는 산하(하)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일다 바로가기] 자급자족하며 비혼 여성으로 사는 삶 그러니까, 이 삶이 내게로 왔다. 농사짓는 비혼 여성으로서의 삶 말이다. 이곳, 장흥에서 농사지으며 살고 있는 나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살고 있기도 하고, 하지 ‘못해서’ 이렇게 살고 있기도 하다. ▲ 이 삶이 내게로 왔다. © 산하 비혼 여성이 점증하는 시대다. 그들은 나처럼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다가 마침내 ‘못해서’ 비혼의 삶을 이어간다. 결혼이란 걸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안 하거나, 안 하려고 하다..
‘아줌마 신용금고’의 비법을 들려줄게요 해외에서 공생 커뮤니티 만들기, 하라 야스코씨 라는 책이 있다. 저자인 하라 야스코 씨는 학교에서 ‘국제지원’ 분야를 배우고, 비정부기구의 직원으로 인도의 슬램 지역에 사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가난하고 불쌍한, 하지만 순박한 사람들’이어야 할 텐데 웬걸,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원조에 익숙한, 센 아줌마들”이었다. ‘국제협력컨설턴트 커뮤니티개발 전문가’인 하라 야스코 씨(45)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기후현 사투리를 써가며 국제 지원의 현황과 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선물 없이’ 인도 빈민가를 돌며 만난 여성들 ▲ 해외에서 공생 커뮤니티를 만드는 하라 야스코 씨(45) © 촬영: 후루토 아츠코 하라 씨가 소속되어 있던 인정NPO법인 ‘무라노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