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그녀들의 이야기]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나의 살던 북한은 북한 출신 여성이 들려주는북한의 음식과 술, 대중문화, 가정과 양육, 노동과 일상 평범한 북한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만약에 남북한 사람들이 같이 만나서 생활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book.naver.com 는 혼자 사는 가난한 여자가 주인공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호랑이를 지게, 송곳, 달걀, 멍석 따위의 도움으로 물리치는 이야기인데, 산중의 왕이 보잘 것 없는 것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꼴이 시원하고 유쾌하다. 얼개로 보면 영화 (Home Alone, 크리스 콜럼버스, 1990)와 비슷한데, 영화처럼 한바탕 웃고 넘기지 못할 진한 뒷이야기를 남긴다. 넷날에 한 노친네레 팍앝(팥밭)을 메구 있누러니꺼니 백호 한 마리가 내리와서 잡아먹..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16년 (2부) 지난 2일 밤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퇴임식이 있었다. 독특한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뿐 아니라 세계 정치의 중심에 섰던 메르켈 총리의 지난 16년을 돌아보는 글을, 독일 현지에서 정치를 연구하고 있는 김인건 씨가 기고했다. [일다]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2013년, 메르켈 총리는 세 번째 총리 임기에 도전한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메르켈의 이름만을 내걸고 특별한 공약 없이 연방 하원 선거에 참여했던 기민당은 41.5%의 득표율로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