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집회는 시민이 아니라 경찰이 만든 것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한 시간(3) 지난 14일, 경찰은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416연대(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22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박래군 씨의 손은 양손 가리개로 덮여있었고, 팔까지 밧줄로 꽁꽁 묶여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마치 살인범이나 흉악범처럼 보였습니다.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질문을 포기하지 않으면 흉악범처럼 다루겠다는 국가권력의 강력한 메시지 같아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명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래군 위원의 혐의는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
언어, 인종이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살며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2) 호주살이 5년차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에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서양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며 ▲ 주말마다 열리는 장터 옆 풀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 ©싸냥 만 서른의 나이를 앞두고 나는 부랴부랴 호주로 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땄다. 서울살이에 지쳐갈수록 막연하게나마 한국을 떠나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진 터였다. 20대를 정신 없이 보냈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동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