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나이와 성별의 벽이 없는 은혜네
몇 년 전,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국민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감동의 스토리’ 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더랬다. 전국민을 감동시켰다는 영화를 보면서도 마음 한쪽이 계속 편치 않은 것은 여친 엉덩이를 만지려는 초원이에게 달려들던 그 남자보다 초원 엄마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다른 가족들도, 자기 자신도 뒤로 한 채 아이가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초원이 엄마의 헌신적인 삶은 분명 맘속 깊은 존경의 마음이 들만큼 대단한 것이었지만, 내속에선 자꾸 이런 의문들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녀는 행복할까? 저대로 괜찮은 걸까?’ 다운증후군 딸 은혜를 키우며 장애와 여성에 관한 만화를 그려온 만화가 장차현실의 새 책 를 읽으며 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에 한결같고 헌신적인 ‘장애아의 엄마..
문화감성 충전
2008. 9. 7.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