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는 빗물이 필요하지 않아”
“이 나무는 빗물이 필요하지 않아” 이민자들의 눈물에 대한 소설, 카롤린 필립스의 국제인권위원회에서 알리는 글을 두 번이나 읽으며 배낭을 꽉 끌어안는 한 소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이민을 하는 소년, 루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가 현재 서있는 위치는 국경의 남쪽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이민자들의 집(카사 델 미그란테)’. 이민자들의 집에는 국제인권위원회뿐 아니라 멕시코 정부의 경고장도 곳곳에 붙어 있다. “미국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면 목숨이 위험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3,500명 이상의 멕시코 인들이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다가 사망했습니다.” 반면, 이민자들이 묵는 숙소 위에는 정부의 경고문에 시위라도 하듯이 “이민자를 부양할 수 있는 나라가 그의 조국이다!”라고 보란 듯이 붉은 글씨로..
문화감성 충전
2008. 10. 16.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