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성, 일반화시키는 건 위험해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10) 백인여성 미국인 영어강사의 경험②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인’과 ‘미국인’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적도 몇 년 있지만 대부분 성인들에게 영어를, 그 중에서도 특히 회화를 가르쳤다. 수천 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백 명의 한국인들과 그들의 인생과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얘기다. 그러나 내가 그들의 경험에 기대어 ‘보통 한국인들’에 ..
백인여성 미국인 영어강사의 이주 경험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9) 일종의 ‘소수자’가 된다는 것①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여러 인종과 섞여, 구김살 없이 보낸 어린 시절 나는 백인 미국인 여성이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은 시골의 작은 마을이다. 학교에 가면 같은 반 친구 중에 라틴계나 흑인, 인디언 친구들이 늘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백인이었다. 라틴계나 인디언 친구들은 끼리끼리 노는 경향이 있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