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사태…복장 논란 아닌 ‘여성 정치인에 대한 폭력’ 정치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 대응책 마련해야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고 선거 활동을 하는 장면이 화제를 불러왔다. ‘전통적’ 정치인의 모습에서 벗어난 스키니 진과 자켓 차림의 카말라 의원의 모습은 SNS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 그가 신은 운동화가 특히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캐주얼한 브랜드였던 탓에 카랄라 의원이 만 55세의,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렇게 여성 정치인의 ‘복장’이 화제가 되는 장면, 기시감이 들지 않은가? 지난 달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를 입고 등원한 일로 ‘논란’이..
대중음악도 이제 ‘다른 음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작곡가 개2퀴2② ※ 2020년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청년 페미니스트 예술가들의 다양한 서사를 기록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일을 포기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해보기로 대중음악계에서 일하며 동료들에게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밝혔을 때의 반응이 생생히 기억난다. 한 남성 동료는 여성 연예인인 친구가 본인을 여배우라고 부르지 말라며, 본인은 페미니스트로서 성별의 구분 없이 직업인으로 불리고 싶어한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게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요청인지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 내가 그게 뭐 어때서 그러냐며 나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