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8. 탄자니아 모시(Moshi)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한인들 탄자니아 아루샤(Arusha) 지역의 한인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화장지나 비누 같은 생필품도 제대로 수급되지 않던 20년 전 탄자니아를 여행하곤 이곳이 너무 아름다워 그대로 눌러 앉았다는 여걸 P 사장님. 돈에 기만당해 온 아프리카의 아픔을 절감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지는 않기로 했다는 젊은 활동가 부부 우모자와 파모자. 칠 년..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6) 영원한 그가 남긴 독후감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 "오늘이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카페 버스정류장을 찾는 이에게 띄우는 첫 인사. 뒤늦게 개업 소식을 전해들은 지인들이 눈을 흘기며 나타나느라 붐비었던 며칠이 지나고 카페는 다시 한산해졌다. 계속된 초겨울 한파로 냉기가 벽에 딱 달라붙어있어 몹시 추웠던 12월 12일, 문을 연 지 열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인도스타일의 주황색 두건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