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7. 프랑스 장애인의 권리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프랑스에서 ‘시민의 권리와 기회균등’의 정신은 장애인도 시민으로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더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가나 사회가 장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건,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누릴 당연한 권리로 모두 인식하고 있다.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수당’ 프랑스 정부는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삶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책으로 ‘장애수..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21. 어느 날, 그가 찾아왔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어서 오세요!” 손님인 줄 알고 반갑게 맞는 내 목소리가 쑥스러운 듯 어깨에 멘 가방을 앞으로 돌려 잡는 손이 검은 목장갑을 끼고 있다. 이 무더운 여름날에 장갑이라니. 하지만 그 장갑 덕분에 나는 그가 누구인지를 금방 알아차렸다. “실례합니다.” 그는 가스가 새어들 듯 슬그머니 들어 와 엉거주춤 서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현관에 열 켤레도 넘는 신발이 놓인 것을 보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