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3. 내 인생의 다정한 브르타뉴 사람들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남 프랑스의 몽쁠리에(Montpellier)라는 도시로 여행을 왔다. 몽쁠리에는 10여년 전 내가 어학연수를 했던 곳이다. 몽쁠리에로 가기 위해 이른 새벽 기차를 타고 오전 내내 프랑스 내륙을 달렸다. 브르타뉴의 목초지와 밀밭 풍경은 어느새 해바라기 밭으로 바뀌고, 햇살이 완연히 다르다고 느껴질 즈음에는 포도밭과 올리브밭이 차창 밖으로 펼쳐졌다. 창 밖이 온통 이런 풍경이라면 남부 깊숙이 접어든 것이다. 그러다가 기차에서 내려 역을 빠져 나와 햇빛에 후끈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대학 여성주의자 4인의 대담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이번 기사는 대학에서 여성주의 활동을 하는 파랑, 바탕, ㅃㄱ, 초록 4인의 대담입니다. www.ildaro.com 1. 구분 짓기: 여성? 여성! 파랑: 요새 이슈가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여성, 남성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바탕: 응 맞아. 툭하면 여-남이 대립 구도가 된다거나, 관련 없는 기사나 내용에도 한쪽 성을 비하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것 같다는…. 여성부 관련된 건 ‘드립’처럼 쓰이기도 하고. ㅃㄱ: 여성은 어떻고 남성은 어떻고, 뭘 해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