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메콩-크리에이션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필자 구수정씨는 아맙 베트남 본부장입니다. ▮ 메콩-크리에이션(Mekong Creations) 소개 2010년 8월 창립한 메콩-크리에이션은 프랑스의 NGO ‘베트남 플러스’와 벨기에의 NGO ‘메콩 플러스’가 함께 운영하는 비영리 매장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농촌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며, 수익금은 가난한 농촌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 ▲ 호치민시 여행자 거리에 위치한 메콩-크리에이션 매장. 상품마다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 ..
대한민국 1세대 패션디자이너의 생애와 만나다 다큐멘터리 노라노(Nora Noh)는 85세의 패션 디자이너이다. 그녀는 여전히 옷을 만들고 일을 하고 있다. 1947년, 나이 스무 살에 이 일을 시작한 노라노는 여든 살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옷을 찾아주고 사랑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은영이라는 스타일리스트가 약속도 없이 찾아오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는 노라노라는 아티스트가 지금까지 활동했던 것들을 모으고 기록해놓은 전시회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기에, 그리고 서은영과 노라노가 생각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기에 작품은 긴장감을 유지한다. ▲ (Nora Noh)는 대한민국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