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14) ‘감 호떡’의 은은한 단맛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 하늘은 높고 나무들은 누렇게 변해가고 황금빛 벼가 논바닥에 눕는 가을은 아름답다. © 여연 가을은 아름답다. 해는 빛나지만 공기는 차갑고, 하늘은 높고 파랗다. 나무들은 누렇게 변해가고, 풀들은 씨앗을 남기고 서서히 말라 스러져간다. 논에서 황금빛으로 빛나는 벼는 하나 둘씩 베어져서 한 다발씩 가지런히 줄을 지어 논바닥에 눕는다. 가을은 열매의 계..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사할린 한인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 한문형, 김인순 부부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서울 등촌동 임대아파트에서 만난 두 사람 1994년 한국과 일본은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에 합의하였고, 아파트 건설 비용은 일본이,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기로 했다. 곧 일본은 예산을 책정했지만, 한국은 부지 선정을 놓고 지지부진했다. 결국 안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