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만화언어로 기록한 성희롱, ‘평등’을 읽다 “당신, 그렇게 까칠해서 직장생활 하겠어?” 살면서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 있다. 내게 강렬하게 기억되는 순간은,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그날, 서울대 화학과 실험실 건물 앞에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서울대교수 성희롱사건'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었다. 1심 재판부는 3천만원의 배상 결정을 내렸고, 이는 당시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 박희정 1993년 8월, 대학교수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해오다 재임용에 탈락한 조교가 학내 대자보를 통해 자신이 겪은 고통과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그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한국사회에 ‘직장 내 성희롱’에 ..
[논평]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산재 인정을 환영하며 미디어 www.ildaro.com 직장내 성희롱의 ‘정신적 상해’ 인정한 것 의의 회사 관리자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한 여성노동자가 겪고 있는 정신적 상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피해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2일 현대차 전국 판매영업소 앞에서 동시다발 일인시위가 진행됐다. ©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노동자 지원대책위 여성가족부 앞에서 장기노숙농성 중인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A씨가 그 주인공이다. A씨는 지난 7월, 직장 내에서 겪은 지속적인 성희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 우울, 불안 증상을 겪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 신청을 냈다. 그녀는 현대자동차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