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몸은 이미 말하고 있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본능적인 반응 이해하기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세 개의 뇌 신경과학자 폴 맥린의 삼위일체 뇌(Triune Brain)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크게 세 개의 층으로 나뉜다. 첫 번째 층은 호흡, 심장 박동, 체온 유지 같은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는 원시적인 뇌로 “파충류의 뇌”라고 부른다. 두 번째 층은 감정적 행동을 담당하는 감정의 뇌로 “포유류의 뇌”라고 부른다. 마지막 세 번째 층은 추론하고, 논증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이성의 뇌로 “인간의 뇌”..
운동이라는 목발이 필요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인간, 복잡한 유기체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육체와 정신의 분리 ▶ 미래소년 코난 중에서 ⓒStudio Ghibli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라는 우리가 ‘육체’라는 기계에 올라탄 것일까? 비유나 상상은 가능하다. 철학적으로는 데카르트가 380년 전에 시도했고, 예술 표현으로도 새삼스럽지 않다. 실제 우리 삶에서 신체활동과 정신활동은 분리된 듯하다. 우리는 종종 일과시간 내내 마치 육체와 분리된 ‘정신’처럼 산다. 일과를 끝내고 체육관에 와서야 비로소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