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셀프 디펜스, 수업노트[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세계여성폭력 추방기간 특별수업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십대~오십대 여성들과 함께한 자기방어훈련 2013년 7월 23일에 나는 한국에서 셀프 디펜스(self-defence) 수업을 열었다. 특별행사 같은 형태가 아니라 거의 매일 열리는, 학교수업 같은 수업이다.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이런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하다. 함께 해온 학생들의 티셔츠에 인쇄된 로고는 이제 희미해져서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이 수업들은 내게 소중한..
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할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자신감과 자존감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2013년, 미국 오레곤 대학교 예술과학대학 잡지 CASCADE 봄 호에 “Are Women Safer When They Learn Self-Defense?”(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할까?)라는 칼럼이 실렸다. 리사 롤리(Lisa Raleigh)가 쓴 이 칼럼의 제목을 읽자마자 ‘당연하지! 제목이 너무 진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하다”는 내 확신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