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몸은 이미 말하고 있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본능적인 반응 이해하기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세 개의 뇌 신경과학자 폴 맥린의 삼위일체 뇌(Triune Brain)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크게 세 개의 층으로 나뉜다. 첫 번째 층은 호흡, 심장 박동, 체온 유지 같은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는 원시적인 뇌로 “파충류의 뇌”라고 부른다. 두 번째 층은 감정적 행동을 담당하는 감정의 뇌로 “포유류의 뇌”라고 부른다. 마지막 세 번째 층은 추론하고, 논증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이성의 뇌로 “인간의 뇌”..
2017년 한 해 페미니즘 이슈를 꼽아보며…새해를 맞이하는 2030 페미니스트들의 대화(상) 2015년 메갈리아의 탄생과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이후 페미니즘 리부트(reboot) 현상과 영영페미니스트의 등장, 그리고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 페미니즘을 둘러싼 여러 논쟁 속에서 보낸 2017년. 다른 페미니스트들에게는 이 한 해가 어떤 의미였을까?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네 명의 2030 페미니스트와 대담의 자리를 마련했다. 2017년이 며칠 남지 않은 12월 19일(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카페에 모인 네 사람은 초면의 어색함을 금세 이겨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페미니즘 키워드를 꼽아보고, 앞으로의 사회문화적 트렌드에 대해서도 논의해 본 이 날 대담의 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