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일 뿐이다여성연예인들의 안전한 일자리 보장하라 페미니스트 저널 나랑 기자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이 사건은 2015년 7월, 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남성배우 A가 ‘연기’라는 명목으로 상대 여성배우에게 미리 고지하거나 합의하지 않은 행동을 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여성배우는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15세 관람과의 휴먼 드라마로 노출 씬은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 해당 장면에 대해 감독은 피해자에게 “몸의 멍자국을 보여줌으로써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의 공소 사실에 따르면 배우A는 영화 촬영 과정에서 감독, 피고인, 피해자가 사전 협의한 내용과 전혀 다르게 피해자를 폭행하고, 속옷을 찢고, 가슴..
셀프 디펜스에 대한 질문과 답변[최하란의 No Woman No Cry] 2030 페미니스트 캠프에서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 2월 11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30 페미니스트 캠프’에서 “저항은 가능하다” 여성 셀프 디펜스 수업을 진행했다. 130여 명의 여성들에게 셀프 디펜스 수업을 할 영광을 얻었고, 함께 내려간 여덟 명의 여성 학생들이 나를 도와 수업을 이끌어주었다. 우리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해 수업 후반부에 설문조사를 한다. 이 글은 ‘2030 페미니스트 캠프’에서 설문조사로 수집된 질문들 중에서, 글로 설명하기에 적합한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