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지하철에서 발생한 강간…두 ‘미도스지 사건’성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때 올해 1월, 일본 오사카에서 강제성교 등의 죄로 한 남성이 체포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작년 6월의 일이다. 오사카시의 지하철 미도스지선 나카츠역 플랫폼에서, 대낮에, 10대 여성이 남성에게 강제성교를 당했다. 2019년 오사카 미도스지 사건과 그 재판: 2019년 6월 23일 오후 3시경에 오사카 메트로 미도스지선 차 안에서 10대 후반 여성이 42세 남성에 의해 신체접촉을 당하고, 나카츠역에서 내리도록 강요당한 후, 역 홈에서 강제성교를 당했다. 10월에 강제성교 등 죄로 체포, 검찰에 송치된 용의자에게는 여죄가 있었다. 해당 사건 외에도 강제추행 3건과 민폐방지 조례위반 1건을 저..
직장 내 성희롱, 함께 싸운 동료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피해자의 ‘조력자’를 만나다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조력자’였던 경윤 씨(가명)를 만났다. 그에게 직장에서 어떻게 용기를 내 피해자와 연대했는지, 연대 경험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는지, 현재는 어떻게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는지 물었다. 직장에서 성폭력을 당하거나 혹은 지켜봤을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의 입을 빌려 듣고자 했다. 직장 내 성폭력 조력자인 경윤 씨를 만났다. (권제인/ 한국여성노동자회 “페미니스트, 노동을 말하다” 기자단) 부장의 성추행 문제 제기한 다섯 동료들은 그 이후? 경윤 씨는 두 직장에서 연달아 성폭력을 마주했다. 모두 입사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첫 번째 사건은 부장이 회식에서 벌인 성추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