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선에서 ‘남자인 게 스펙’이구나[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여자라서 직장에서 겪은 일들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류형림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
여성의 스포츠 참여는 차별에 대한 저항 일본 여자유도선수들이 권력형 폭력을 고발한 배경 지난 6월 13일, 전 유도선수 야마구치 가오리 씨(츠쿠바대학 대학원 교수)의 강연회가 일본여성법률가협회 주최로 도쿄에서 열렸다. 야마구치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이며 일본올림픽위원회 이사이다. 전일본유도연맹 감사이기도 한 야마구치 씨는 2013년 여자유도 대표선수가 대표팀 감독의 권력형 폭력, 신체적 폭력을 고발했을 때, 일관되게 여자선수를 지원한 바 있다. “스포츠 계에 있어 양성평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야카구치 씨는 스포츠계 여성의 지위와 이번 사건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야마자키 히로미 정리] 여성스포츠, 편견에 대한 투쟁의 역사 ▲ 일본 전 유도선수 야마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