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여성주의”를 확산시키자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페미디아’를 만나다 만약 당신이 페미니스트로 살면서 좀 더 시야를 넓혀 해외 페미니즘 이슈를 꾸준히 접하고 싶다면, 혹은 특정 언론사 편집인의 편집 없이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거침없이 써 내려간 칼럼을 읽어보고 싶다면 매일 이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좋겠다. femidea.com 연구자, 학생 등 20~30대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만든 이 공간은 ‘더 많은 여성주의’를 꿈꾸는 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다. ‘페미니스트’와 ‘아이디어’의 합성어인 ‘페미디아’는 주로 외신을 번역해 전하고, 페미니즘 관련 해외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칼럼을 기고 받아 올리거나 페미니즘 굿즈(goods. 상품)를 만들어 파는 것도 이들의 활동 중 하나다. ▶ 여성주의 정보생산..
여자사람 시골생활 분투기 이제 퉁 치지 말자② ※ ‘문화기획달’에서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2016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 를 진행 중입니다. 이 캠페인의 배경과 진행 과정, 그 안에서 제기된 쟁점과 대안에 대해 예민하게 짚어보는 연재 기사를 싣습니다. -편집자 주 귀농귀촌 여자들의 토크파티가 열리다 지난 4월 23일 토요일 저녁, 문화기획달에서 운영하는 지리산 여성전용 생활창작공간 ‘살롱드마고’(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동네 여자들 10여명이 모였다. 의 첫 번째 프로젝트, 여자들의 토크파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가 열리는 날이었다. 본격적으로 수다가 펼쳐지기 전, ‘살롱드마고’의 불이 꺼지고 막이 올랐다. 무대에는 두 명의 여자사람이 나타났다. 한 명은 몸빼 바지를 배 위로 추켜 입고 인자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