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리티 지도를 만들며 발견한 것들[Let's Talk about Sexuality] 여성의 욕망을 부정하는 사회 (선물)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20인의 여성이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여자아이들의 ‘압박자위’와 죄책감 남성의 성적 욕망은 사회에 만연해 있고 자연스럽다. 청소년기의 남성이 자위를 하고 야동을 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로 취급된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남성 청소년이 주위의 타박을 받을 정도로 남성의 성적 욕망은 당연한 것을 넘어 ‘분출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성의 자위..
밤길, ‘보호’가 아니라 ‘안전’이 필요하다[이가현의 젠더 프리즘] 연말 금요일의 밤길걷기 시위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지난 12월 22일은 오랜만에 좀 추위가 가신 날이었다. 아침부터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연말 금요일 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북적였다. ‘2017 밤길걷기 시위’를 하기 위해 피켓을 잡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 모여 있는 불꽃페미액션단은 거대한 파도처럼 흘러가는 인파들 속에 소수였고, 그래서 더 결연해보였다. ▶ 12월 22일 금요일 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2017 밤길걷기 시위’ ⓒ불꽃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