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여성들에게 체육관도 내주지 않는 사회에서2017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 든 의문들 퀴어여성의 체육활동과 ‘미풍양속’의 관계 다가오는 토요일(21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게임은 시작됐다”의 대관 취소 사태(관련 기사: 배드민턴 치려면 궐기대회 해야 하는 여성성소수자) 이후, 그 부당함을 알리는 “2017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가 18일 저녁 대관을 취소한 동대문구청 앞에서 열렸다. ▶ 성소수자에게 체육관을 열어라. 2017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참여자들이 동대문구청 곳곳에 붙인 스티커 ⓒ일다 동대문구체육관 측은 생활체육대회를 주관하는 퀴어여성네트워크에 대관 취소의 사유로 ‘미풍양속’ 위배를 언급한 바 있다. 퀴어여성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하는 것과 미풍양속이 무슨 관계가 ..
배드민턴 치려면 궐기대회 해야 하는 여성성소수자[잇을의 젠더 프리즘]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대관취소 사태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세상에 대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퀴어-페미니스트들의 네트워크 완전변태에 속해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제1회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게임은 시작됐다”는 오는 10월 21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9월 13일, 대회 장소인 양천구민체육센터가 공사를 이유로 급작스레 대관을 취소했다. 부랴부랴 다시 동대문구체육관으로 장소를 재확정하고 모든 대관 절차를 마친 것이 9월 19일이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대관을 취소당했다. 9월 25일, 동대문구체육관 측은 대회를 주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