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전, 군인이 되고 싶었던 여자아이 2탄. 말자의 이야기 성매매를 하는, 그 중에서 성을 파는 사람은 젊고 화려한 20-30대 여성으로 상상된다. 하지만 성매매 현장에는 언제나 노년의 여성들이 있었다. 수십 년 세월을 “가정동네”가 아닌 “이런 거 하는 동네”에서 흘려 보냈음에도, 이들의 경험은 성매매 논의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반성매매인권행동 의 활동가들은 60-70대의, 성판매를 하고 있거나 쉬고 있는 세 명의 여성을 만났다. 이분들은 서로 다른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하고 생활해왔다. 세분께 당신들의 일과 삶, 그리고 동네 이야기를 청했다. 이 기록들이 노년의 성판매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 작은 단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다음은 74세의 말자(가명) 언니 이야기이다. -언니 어렸을 적 ..
성을 파는 노년여성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1탄. 순자의 이야기 성매매를 하는, 그 중에서 성을 파는 사람은 젊고 화려한 20-30대 여성으로 상상된다. 하지만 성매매 현장에는 언제나 노년의 여성들이 있었다. ‘박카스 아줌마’는 빈곤층 노년여성의 문제 올해 3월 서울 종묘공원과 탑골공원 등지에서 이뤄지는 성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 일명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단속으로,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박카스 아줌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무색하게도, 이 문제에 관해 이뤄진 논의에서 여성들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는 듯했다. 구매층인 남성들의 욕구와 행태에 집중하여 이를 노인들의 ‘일탈적인 성’ 문제로 보거나, 남성노인의 ‘소외된 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박카스 아줌마’는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