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키우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적 대안 나와야여성문화예술연합, 미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도 마련 촉구 (박주연) 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서지현 검사가 검찰 조직 내 성폭력을 고발한 것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은 이라는 시가 회자되며 문단 내 성추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고발은 2016년에 SNS를 중심으로 일어난 ‘#OO_내_성폭력’ 말하기를 재조명하고, 2017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이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성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의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남인순)는 ‘서지현 검사 사건 이후 #미투 운동, 향후 대..
평등도, 인권도 없는 학교 성교육 언제까지?[잇을의 젠더 프리즘] ‘차별하지 말라’ 구호가 공허한 이유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세상에 대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퀴어-페미니스트들의 네트워크 완전변태에 속해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우리는 페미니스트 교사가 필요하다 지난 7월 온라인 매체 ‘닷페이스’는 한 초등학교 교사를 인터뷰했다. 인터뷰에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남자아이들이 훨씬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과, 여자아이들이 땀 흘리며 뛰노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연스럽지 않게 받아들여지거나 권유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었다. 나아가 ‘성별 고정관념에 근거하지 않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철학이 제시되었다. 인터뷰는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