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이 아니라 ‘일의 재구성’ 아닐까?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는 왜 여성에게만 붙을까? 여성들은 왜 노동시장으로부터 단절을 겪게 된 것일까? 출산과 양육만이 경력단절의 이유일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에서 여성들의 공백(경력 단절)의 문제와 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과 만나, 여성노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는 인터뷰를 일다와 공동 연재합니다. www.ildaro.com "이력서를 아무리 넣어도 연락이 안 와요"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고 있는 45세의 S님. 지금 일하는 곳에 입사한 지 1년 정도 되었다 하니 얼마나 바쁠까. 인터뷰할 시간을 내줄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야근이 없는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한다. 저녁시간을 뺏는 것에 대한 부담을 접고, 오후 7시에..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동그룹홈 종사자들 “호봉제라도 적용해달라” 요청 최근 사회복지사의 업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법정 근무시간 이상의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와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형태 등으로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들이 놓인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그 처우가 가장 열악한 곳을 꼽는다면 아동그룹홈(공동생활가정, 이하 ‘그룹홈’)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평균 15시간 근무 급여 130만원, 호봉도 제외돼 한국의 아동복지시설은 고아원과 같은 대형시설이 아니라 그룹홈처럼 작은 규모의, 보다 전문화된 시설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UN아동권리위원회가 권고한 바 있다. 아이들이 대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