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만드는 청년 정치인④ 마포구의회 예비후보, 정의당 김가영 지난 2월, 서울 마포구의회에선 ‘돌봄의 경력’을 인정하는 조례를 만들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조례(안)에는 지자체가 아동이나 노인, 환자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활동한 이에게 해당 기간의 경력을 인정하는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이 증명서는 지자체 및 연관기관과 산하기관, 출자기관 등에서 이력 사항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 성동구가 작년 11월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표한 이후, 마포구에서도 조례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거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돌봄경력 인정 조례 추진본부’ 김가영 본부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포구 ..
홀로 돌봄을 감당하는 이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논의 장 열려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지난 여름 알려진 청년 간병인 강도영 씨의 사건은 돌봄에 관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일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미래가 창창한’ 등의 말과 어울린다고 여겨지는 22살의 청년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돌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 죽음에 대해 법원은 강도영 씨에게 책임을 묻고,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