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인천 장애인시설 지적장애인 의문사 사건을 접하며 인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 의문사 사건을 둘러싸고, 근원적인 문제인 ‘장애인 시설화’에 대해 조명해봅니다. 필자 황지성 님은 장애여성공감 연구위원입니다. –편집자 주 ‘장애인’이 아니라 ‘사회’에 질문을 던지자 최근 인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지적장애인이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의문사하면서 ‘또 다시’ 장애인시설 문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의 실화인 광주인화학교(청각장애인 기숙시설) 성폭력 사건, 사회정화 차원에서 부랑자와 불구자를 퇴치하겠다며 일제히 감금 조치를 한 형제복지원 사건, 그리고 금번 시설 내 지적장애인에 대한 학대와 방치 문제 등. 조금씩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통하는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복지재벌’ 문제 언제까지 계속될 건가 영화 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광주 인화학교. 문제가 외부로 밝혀진 것은 이미 오래 전이었지만, 장시간 해결되지 않은 채 끌어오다가 광주시는 뒤늦게 시설폐쇄 결정을 내렸다. 최근 ‘우리는 도가니보다 더 지독한 경험을 했다’는 피해자들이 나왔다. 1980년대 부산에서 한국 최대의 사회복지시설이었던 형제복지원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피해자인 한종선(37세) 씨가 (문주)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20년도 더 지난 형제복지원이 왜 지금 다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것일까. 형제복지원 문제는 사회곳곳에서 ‘현재진행 중’ ▲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인 한종선(37세) 씨가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담은 책 (문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