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낙동강 파괴 가속화, 상주지역 민심 반전 ※필자 박종관씨는 ‘강과 습지를 사랑하는 상주사람들’의 회원입니다.―편집자 주 ▲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경천대 사진을 들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작해 광화문, 시청까지 걸으며 4대강사업으로 파괴되는 강의 모습을 알리는 순례길이 열린다. ©박종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4대강공사로 망가져가는 낙동강의 비경인 경천대 길이 열리고 있다. 지난 11월 26일부터 지율스님과 문화예술인,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돌담길을 거쳐 세종로-광화문-시청 방향으로 경천대 사진을 들고 묵언으로 순례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의 제 1비경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천대는 지금 4대강사업으로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 경..
▲ 여성에 대한 편견을 통해 노 전대통령 평가절하 동아일보는 5월 27일, 덕수궁 대한문 앞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는 이들 중 상당수가 “20대 초반-30대 초중반의 여성’’이라며, 그 이유를 추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성차별적인 편견에 근거해, 조문에 참여한 여성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라는 제하의 기사는 여성조문객이 많은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이렇게 설명한다. “우선 ‘비극적 상황에 대한 공감’의 정도가 여성이 훨씬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너무도 드라마틱한 상황 자체가 여성에게 강하게 어필한다는 얘기다.” ‘비극에 대한 공감’ 자체는 나쁜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 기사의 문제점은 여성들의 조문을 오로지 ‘감성적인 행동’으로만 한정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