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량가격 폭등과 함께 식량위기가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옥수수와 쌀 가격이 폭등하여, 그에 따른 폭동도 일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도 빵이나 면류 등 식료품 가격이 줄 이어 인상되고 있으며, 인상된 가격은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세계 기근의 날(World Foodless Day)로 정한 10월 16일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농약행동네크워크(PAN)’라는 NGO 주도로 16개 국가, 22개 지역에서 단체와 참가자가 모여 세계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10월 16일을 ‘세계 식량의 날’로 정하고 자유무역 추진 정책으로 식량위기를 해결한다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방안에 대항하는 의미로 개최됐으며, 이에 별도로 ‘세계 식량의 날’을 ‘세계 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린 에너지전환 사례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강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연간 906만3천688원이다. 이중 12.9%인 116만9천137원이 전기료, 연료비, 광열비로 지출됐다. 그런데 만약 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자립한다면, 얼마의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일까? 이를 테면 유채와 재생가능에너지로 자원형 순환사회를 모색하고 있는 전북 부안군에서 에너지자립형 체계를 만들었을 경우를 가정해보자. 가구당 에너지 소비지출액을 적용하면, 2만7천54세대에서 연간 316억 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내부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여기에 농어업이나 산업용으로 쓰는 에너지를 100% 지역 내에서 생산하고, 에너지자립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