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ir Home” 가사노동자에게 권리를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한 ‘국제가사노동자연맹’ 인터뷰 세계적으로 6천7백만 여명의 가사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80%가 여성이다. 그리고 가사노동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이주노동자다. 가사, 육아, 간병 등의 노동을 수행하는 가사노동자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한국에는 대략 30만 명의 가사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가사사용인’을 법의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11조 1항에 따라, 한국의 가사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한다. 2015년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에 따르면, 가사노동자들은 사전에 업무의 내용이..
한국에서 20대여성 알바노동자로 산다는 것 다큐멘터리 의 가현이들을 만나다 ■나랑 기자 Feminist Journal ILDA “8년 동안 알바를 해온 나에게 찾아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그곳에서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만났다.” 2016년 12월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다큐멘터리 . 알바를 하는 청년여성들의 노동과 투쟁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13년 ‘알바연대’로 출발했던 알바노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영화의 감독은 윤가현(26)씨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이가현(25)씨, 이가현(24)씨로 세 사람 모두 이름이 ‘가현’이다. 알바노조 사무실에서 가현이들을 만나봤다. 그 나이 또래에 ‘가현’이라는 이름이 유행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