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20. 황금빛 여문 '보리 베는 날' 풍경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 보리가 익어가는 까페 마당. '고무통' 연못에서 백련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일다 “아이구, 썩 잘 여물었네요.” 정오 무렵, 팔뚝이며 바짓가랑이에 진흙이 묻은 모습으로 들어선 이는 이안마을의 이장님이다. 이장님은 뒷짐을 지고 보리밭을 둘러본다. 카페를 열고 첫 번째 봄을 맞았을 때 밭갈이를 부탁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텃밭에 관한 조언이며 도움을 받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성주의 활동가 나랑 (2)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여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 www.ildaro.com ‘형님’문화 노동조합에서 ‘여성’활동가의 갈등 공장에서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여성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여성으로서 나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었고 나의 삶과 일상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대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로서 하루에도 수차례 ‘내가 남성이라면 굳이 할 필요 없는 선택’을 해야 했고, 그 선택 앞에서 무수히 갈등하고 고민해야 했다. 주변에서 일하는 정규직 남성노동자들이 야한 농담을 하면 어떻게 받아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