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내 성차별’ 수면위로 오르다 두 번째 영화, 찍을 수 있을까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남순아님은 페미니스트 영화인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다큐멘터리 내 성폭력 얘긴 왜 안 나올까? 작년 10월, 트위터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가 올라왔다. 그 중에는 #영화계_내_성폭력도 있었다. 터져 나오는 목소리에 각종 매체들은 영화계 내 성폭력의 심각성을 다뤘다. 그리고 모범 사례로 영화 의 성희롱 예방교육을 꼽았다. 그런데 문득, ‘영화계 내 성폭력’에서 ‘영화계’는 어디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거기에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계(이하 다큐멘터리)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 어디든 성..
3월 8일, 성별 임금격차만큼 ‘조기 퇴근’하자여성들의 빼앗긴 임금 찾기! “3시 STOP” 시위 ※ 필자 배진경 님은 3.8 세계여성의날 조기 퇴근 시위 “3시 STOP”을 제안한 한국여성노동자회의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남녀 임금격차, 여성은 3시간 ‘무급’ 일하고 있다 휴일.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지는 해가 아쉬워서 산책을 나설 때가 있다. 그럴 때 이상하게 63%의 확률로 비가 온다. 비라는 자연현상이 우주의 먼지보다 하찮은 나 따위 골탕 먹이자고 계획한 것은 아닐 텐데, 꼭 이런다. 야속한 마음에 멀거니 하늘을 쳐다보면 어디서 도깨비라도 울어대는지 비는 더 세차게 퍼붓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있기는 할까 싶다. 억울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