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과 주거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건강 불평등’에 대하여 ※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연재입니다. 위암 수술을 받은 언니의 소식 “딸기가 레몬보다 비타민이 두 배 많고, 딸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자살을 한다더라. 내가 뭘 아냐, 티비에서 들은 얘기지.” 아버지는 한 번씩 내게 무슨 음식이 어디에 좋더라는 정보를 읊는다. 아버지는 평생 ‘하면 된다’로 살아온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라, 건강도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잘 관리하면 반드시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 건강정보 프로그램. MBN 195회- 암 걸리지 않는 법(2016.01.25)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는 사람들 근황을 이야기하다가 강원도 아저씨네 집 딸이 위암 수술을 ..
전액 공공보험 지원, 심리치료를 시작하다 독일에서 심리치료하기②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자신의 상처를 짊어지고 국경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삶의 변화와 사회와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실천해가는 여정이 전개됩니다. –편집자 주 ‘독일 가서 하고 싶은 일’ 목록 다섯 번째 이번 편에선 좀 딱딱한 얘기를 해야겠다. 지난 글이 ‘왜 심리치료가 필요하냐’에 대한 자기고백 차원의 으쌰으쌰였다면, 오늘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래서 그게 어떻게 하는 건데’에 관한 얘기를 해본다. 독일 행을 준비하면서 나는 ‘독일 가서 하고 싶은 일’ 목록을 쭉 적어보았는데, 그 중에는 ‘심리치료 받기’도 있었다. 이런 주제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