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한 달 앞둔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김하경 씨 인터뷰 “정년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수고했으니까 이제 편안한 삶을 누려라 그런 뜻인 거 같고, 즐기면서 노후를 준비하고…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도 하고 그런 목적이니까, 참 좋았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렇게 해고가 돼서 정년을 맞이하는 건 슬프죠.” 정년의 의미에 대해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 김하경 씨가 말했다. 그녀는 아시아나항공기를 청소하던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듯 ‘정년’에 대해 밝은 얼굴로 말하던 그녀가 ‘해고’라는 말 앞에서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 작년 12월 28일,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의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한 ‘해넘이 행진’ 중에 발언하는 김하경 씨. ..
대다수가 중장년 여성인 LG케어솔루션 매니저들의 실태 보고돼 “백신 맞으면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니까….” 아파도 일을 쉴 수 없다는, 그래서 아플까 봐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도 주저하게 된다는 토로는 LG전자 렌탈 가전 방문관리노동자들의 목소리다. 이제 많은 가정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정수기냉장고 등 렌탈 가전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관련 사업은 크게 확장되고 있지만, 이 제품들을 관리하는 방문점검 노동자의 노동 환경과 지위가 어떠한지는 주목 받지 못했다. ▲ 이나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결과 보고 중 매니저들이 가지고 다니는 공구 현황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주최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에서, 각 가정을 방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