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받지 못할까 ‘결혼하면 된다’는 편견에 가려져 [여성주의 저널 일다] 가시와라 토키코 ※ 이 기사는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9월 25일자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워킹푸어’(working poor), 빈곤, 격차라는 단어가 일본 미디어에 등장하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를 설명할 때 ‘PC방 난민’이나 일용파견 등 주로 남성을 클로즈업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파트타임이나 파견근무 등 지금 근로빈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은, 애초에 여성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여성언론 에서는 ‘여성의 빈곤’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은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
국적필기시험 부활, 결혼이주여성 족쇄 강화 4월 4일, 법무부는 기존에 결혼이주자에게 면제하였던 국적필기시험을 2009년 1월 1일부터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결혼이주자가 한국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필기시험을 통과하거나, 약 200여 시간에 달하는 사회통합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따르지 않는 결혼이주자에게는 국적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며, 체류상 불이익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이는 결혼이주자에게 국적필기시험을 면제했던 2003년 법무부의 조치를 역행하는 정책이다. 우리 정부가 2003년 당시 결혼이주자에 대한 국적필기시험을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가족제도로 편입하는 결혼이주의 특수한 맥락을 고려해 가족으로의 통합, 사회로의 통합을 보다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