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독일 녹색당 이야기]④ ※ 기후변화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떠오른 독일 녹색당에 관한 정보를, 독일에서 지속가능한 삶과 녹색정치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 중인 김인건, 박상준, 손어진 세 필자가 들려준다. [편집자 주] 의석 수 과반이 ‘여성’인 독일 녹색당의 지역 모임에서는… “안녕하세요, 오늘 진행을 맡게 된 야나입니다. 오늘은 ‘극우 정당의 반-페미니즘과 주요 전략’에 대한 짧은 발표를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갖겠어요. 첫 질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짝수 번째 질문 순서는 여성 당원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차례로 자기 소개를 할 때,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해당하는 여성, 남성, 그 외 성별..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곧 막을 연다.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는 어김없이 좋은 작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새로운 물결’ 섹션에 있는 다큐멘터리 (Sisters with Transistors, 리사 로브너, 프랑스 영국, 2020)이다. 이 영화는 가장 앞서 전자음악을 했던 이들을 소개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 음악가를 기록한다. ▲ 8월 26일 시작되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Sisters with Transistors, 리사 로브너, 프랑스 영국, 2020) 포스터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더 좋을 이야기를 몇 가지 해보려고 한다. 1900년대 들어서며 기술이 발전하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