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십대로서 마지막 해를 보내며 여연의 산촌 홈스쿨링 이야기①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교육제도 바깥에서 보낸 시간들 ▲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벗어나 산촌 집에서 밭일과 집안일을 하며 십대를 보냈다. © 여연 학교 밖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지가 어느덧 7년 가까이 되어간다. 초등학교 5학년을 막 마치고 엄마의 강한 의지에 따라 학교를 그만 둔 직후에는 모든 게 어리둥절했다. 겨울방학이 끝났는데도 학교에 돌아갈 필요가 없다니 어..
멸종위기 야생 고래, ‘돈’이나 ‘음식’이 아니다 [일다] www.ildaro.com 한국정부의 과학포경 발표 철회해야 한국 정부가 지난 4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64차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연구용 포경’(scientific whaling)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불필요한 살상’이며 ‘사실상의 포경 재개’라는 국내외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배설물로도 연구할 수 있는데, 포경 고집하는 속내는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7월 6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포경금지 후 고래 개체수가 많이 증가돼 이에 따른 어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어민들의 호소가 있어, 고래에 의한 어업 피해와 먹이사슬 관계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달리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