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성주의 미술가 이충열(2) 창간 10주년 특별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두번째 필자 이충열씨는 여성주의와 삶, 그리고 교육을 연결하는 미술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성장하는 미술가로, 삶을 놀이로 삼다 해야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 해야 하는 것만 하며 사는 삶이란 죽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생각이 나를 현재에 이르게 한 것 같다. 실연의 아픔이 다 사라지기도 전에 졸업이 다가왔다. 학생 신분이라는 안전망까지 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⑥ 김미경, 일상의 행복을 찾다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장애인주거복지사업을 통해 16명의 시설거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홀로 선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를 에 옮겨 싣습니다. 김미경, 다부진 그녀의 자립생활 3년기 ▲ 30년간의 시설생활을 벗어나 자립생활 3년차에 접어든 김미경 씨(44세). 그에게 시설 입소일과 퇴소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고은경 아주 작은 체구이지만 그녀의 눈매는 또렷하고 힘이 들어가 있다. 사람을 언제나 정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