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아홉 명을 찾는 것이 ‘인양’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한 시간(5) 이제 더위가 한 풀 꺾인 줄 알았는데, 서울 청운동주민센터 앞 사거리의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열기에 숨이 턱턱 막혀옵니다. 그래도 사거리 네 모퉁이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우리는 그나마 나무그늘에라도 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윤이 부모님이 계신 효자동 삼거리의 분수대 앞에는 손바닥만 한 그늘 하나 없습니다. 매일 효자동 삼거리에 피켓을 들고있는 다윤 부모님 ▲ 고된 일정으로 건강이 악화된 다윤이 어머니가 서 있을 힘이 없어 벤치에 앉아계신 모습. © 화사 세월호 인양업체가 선정되었고 준비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정작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제대로 된 정보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양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인양..
데이트 폭력, 나의 관계 점검하기 8. 언니들의 멘토링 ※ 일다의 신간 발간 기념으로, 데이트 폭력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데이트 관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갈등이지만 드러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들.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까칠한 여자라고 욕먹을까봐,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 5명의 여성이 지금부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대한 언니들의 조언을 함께 들어보자. ▣ 나랑 기자 @자꾸 치마를 입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문: 애인이 저한테 자꾸 짧은 치마를 입으라고 해요. 전 교복 이후에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고 바지가 훨씬 편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네 다리가 예뻐서 그렇다”, “모든 남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