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의 죽음…신뢰도, 상식도 없는 정권세월호와 함께 사는 사람들(7) 더 이상 죽이지 말라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상식’이라고 믿었던 것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끝도 없이 무너지고 있어요. 지금까지 사회에 대해 배우고 믿었던 것들이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목격할 때마다 힘이 듭니다. 외면할 수도 없지만, 직면하기도 버거운 현실입니다. ▶ 2016년 9월 25일 故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주차장 입구. ⓒ화사 “제발 그만해” 무차별 물대포를 쏘아댔던 경찰 故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려졌던, 작년 11월 14일은 ‘밥쌀용 쌀수입’ 반대와 쌀값 보장, ‘노동법 개악’을 통한 구조조정 중단, ‘역사교과서 국정화’..
남성의 성욕만 인정되는 사회에서 섹스하기⑬ 성관계에서의 불평등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남녀에게 다른 규범이 적용되는 ‘성적 행동’ 나는 자위를 하는 사람이다. 굉장히 어릴 때부터 자위를 통해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절대, 아무한테도 할 수 없었다. 영원히 나의 비밀로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왜? 도대체 왜 여성은 자위를 숨겨야 할까? 남자들은 자위했다는 말을 ‘딸친다’라는 더 가볍고 장난스러운, 접근이 쉬운 용어로 바꿔놓고 잘만 쓰는데? 뭘 보고 어떻게 자위를 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