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알바!⑨ 보육교사를 꿈꾸는 초록이 ※ 이른바 ‘생계형 알바’를 하는 10대, 2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빈곤-비(非)진학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 와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 와 함께하는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Feminist Journal ILDA 두 개의 알바 뛰며 보육교사 공부중인 초록이 스물두 살 초록(가명)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기 위해 보육교사교육원에 다니고 있다. 앞으로 몇 달을 별 일 없이 잘 보내면 내년엔 어린이집 교사가 될 것이다. 아침이면 헐레벌떡 버스를 타고 교육원에 가고, 수업이 끝나면 어린이집 보조교사 알바와 파이가게 알바를 차례로 뛰느라 정신없고 지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포기하지 ..
새만금 여성어민들의 네버엔딩스토리 ‘오래된 새 삶’의 길을 찾아 ※ 노년여성들이 살아온 생의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이 역사 속에 그냥 묻히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며 다음 세대와 교류할 수 있도록, 노년여성을 만나 인터뷰해 온 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에코페미니즘의 세계를 열어준 나의 스승들 15년 전, 나는 에코페미니스트 연구자로 우리 삶 속에 깃든 여성들의 생태적 지혜와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드러내고자 새만금 간척사업의 현장 중 한 곳인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갯살림을 해 온 여성어민들의 구술생애사를 채록하고 갯벌생태계와 새만금 사업 반대 주민운동을 참여 관찰했다. ▶ 새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