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기] 포괄적인 생각을 통해 물건을 발명하기 곧 6학년이 되는 현지, 수빈이, 민규, 그리고 승찬이와 이번 주에는 을 하는 중에 ‘포괄적인 생각’을 공부했다. 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서는 독창적인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내가 고안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창의성 프로그램 연구자들에 의해 창안된 여러 기술들을 응용해 만든 것이다. 교사가 지도하는 대로 생각을 펼쳐나가다 보면, 아이들은 재미있는 생각을 발표하는 자신에게 스스로 놀란다. 그들과 함께 공부한 ‘포괄적인 생각’도 창의적인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먼저, 한 단어의 ‘포괄적인 생각’을 쓰게 한다. 그런 다음엔 그 단어는 잊어버리고, ‘포괄적인 생각’만 염두에 두면서 그것을 실행에 옮길 ‘새로운 물건’..
다시 읽는 영화 (Lemon Tree) 수천 년 간 계속돼 온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영토 분쟁의 한 가운데, 요르단 강 서안 지구는 곳곳이 찢기고 갈라져 있다. 팔레스타인 원주민과 새로 이주해 온 이스라엘 정착민들 간의 ‘벽’은 단지 종교적, 이념적 차원의 것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거주를 구획하는, 딱딱한 콘크리트와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실재하는 진짜 ‘벽’이 이 땅 곳곳을 가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상존하는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2002년부터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높이 5m, 총 길이 700Km에 달하는 장벽을 세우고 있다. 이는 이곳에 거주해 온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의 삶을 돌이킬 수 없이 파괴하는 심각한 결과를 낳고 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