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해의 [까페 버스정류장] 어느 여인의 초상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느닷없이 철퍼덕, 하는 소리에 들고 있던 드립주전자를 놓칠 뻔하였다. 할머니를 따라온 네 살짜리 민이가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었다. 라떼 한 잔의 양만큼만 덜어낸 1000ml 우유팩이 바 위에 놓여있었는데 민이가 까치발을 하고 그걸 집으려다가 놓친 모양이었다. 놀라서 도망가려던 민이는 쏟아진 우유를 밟고 넘어져 버렸다. 맙소사!!! 나는 마른 수건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쏟아진 우유 위에 던지고 민이를..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전기흐른 “살아있었네”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신스팝 듀오 밴드, 전기흐른 우선 “살아있었네”라는 곡은 10월 1일 발표된 신스팝 듀오 전기흐른의 EP [길티 플레저]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그리고 오늘 29일 [이야기해주세요 – 두 번째 노래들]에 수록되며 다시 공개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전기흐른은 누구이며 두 앨범은 어떤 작품인지, 또 이 곡은 어떤 곡이며 왜 오늘 이 곡을 소개하는지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 전기흐른은 2010년 '흐른'과 '류호건' 두 사람이 결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