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 있지?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블랙 아이드 피스 “Where Is The Love?”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만약 너만을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 미국의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미국의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히트곡 중 하나인 “Where Is The Love?”는 2003년 영미권 전역에서 1위를 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은 물론, 블랙 아이드 피스는 이 곡으로 그래미 시상식 중 두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된 시작점이었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힙합에 댄스음악이나 팝음악의 형식..
아직도 나목(裸木)이 살아 있다 박완서의 데뷔작 “나목”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을 읽는 시간 ▲ 박수근 作 “나무와 여인”(1956년). 박완서 작가의 데뷔작 (1970)은 박수근 화백을 모델로 삼았다. 스무 살 때 처음 읽은 소설이 이었다. 당시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나온 의 분홍 표지에는 박수근 화백의 “나무와 여인” 그림이 있었다. 은 1950년대 전쟁을 겪고 있는 황량한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도 내겐 다채로운 색깔로 채색된 진기한 이야기로 느껴졌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이야기를 카랑카랑하게 들려주는 작가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