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연소되는 하루
완전 연소되는 하루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30) 오직 할뿐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절에 49재가 두 개나 들어왔어.”“와~! 오랜만의 수입이네! 잘됐다.”“예전 신도분이 돌아가셨어.”“어… 어.”“음….” 신랑과의 통화 중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시댁은 가난한 절이다. 대부분의 수익은 부처님 오신날 등값과 사람이 죽은 뒤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인 49재에서 얻는다. 솔직히 망자의 죽음에 대한 슬픔 이전에, 수익에 대한 기쁨이 무의식적으로 올라왔다. 우리는 기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
문화감성 충전
2016. 9. 28. 08:30